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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세 비중 60% 첫 돌파, 전세 대신 월세가 대세가 된 결정적 이유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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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년 1~2월 전국 월세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60%를 넘기며, 전세보다 월세가 더 흔한 시대가 됐어요.
  • 고금리, 전세사기, 세액공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 작용하며 월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.
  • 특히 아파트 월세 비중까지 급증하면서 ‘전세의 월세화’가 본격화되는 분위기에요.

무슨 일인데?

올해 1~2월, 전국 월세 비중은 61.4%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어요. 수도권은 물론이고, 지방 월세 비중도 63.5%로 더 빠르게 늘었고요.

아파트도 예외가 아니에요.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: 43.8%, 4년 전보다 무려 20%포인트 넘게 오른 수치예요.

이런 변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‘전세의 월세화’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예요.

🧯 왜 이렇게 월세가 많아졌을까?

1️⃣ 대출이 어려워졌어요

전세대출 문턱은 높아지고, 이자도 부담돼요.
→ 예: 중소기업 평균 연봉 4400만원, 서울 전세 평균 6억 이상
→ 대출 없이 전세금 마련은 거의 불가능해요.

2️⃣ 전세사기 리스크도 커졌어요

  • 전세보증보험도 이제 100% 보장 안되고 최대 90%까지만 대위변제
    * 전세 계약 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, 보증기관이 대신 돌려주는 ‘전세보증보험’이라는 제도가 있어요. 예전엔 보증금 전액을 100%까지 보장해줬지만, 지금은 최대 90%까지만 받을 수 있어요. 즉, 10%는 세입자가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.
  • 보증보험료도 세입자 부담이에요.

3️⃣ 월세는 정부 지원이 있어요

총급여 8000만원 이하면, 월세의 15~17%를 세금에서 돌려받을 수 있어요 (최대 1000만원 한도) -> 연말정산 공제

예: 2000만원 가진 A씨가
전세 → 대출 이자 월 26.8만원
월세 → 월 16.6만원
→ 월세가 더 저렴해요

👀 집주인도 월세 선호, 월세 매물만 늘어나는 중

월세가 많은 건 세입자 때문만은 아니에요. 집주인 입장에서도 월세가 더 유리해졌기 때문이에요.

  •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여전히 예금이자 낮음
  • 월세로 월 수익 얻는 게 더 안정적

서울·경기 현장에서도 “전세보다 월세 문의가 훨씬 많다”는 중개업소가 늘고 있어요. 특히 전세보다 월세가 더 싼 구조가 만들어지면서, 실제로 월세를 선택하는 20~30대 사회초년생들이 많아졌어요.


🧠 두부생각

전세는 한때 ‘내 집 마련 전 단계’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현실적으로 선택하기 어려운 옵션이 됐어요. 고금리, 보증 리스크, 세금 혜택까지 모든 환경이 월세 쪽으로 쏠리고 있는 거죠. 월세 비중 60% 돌파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주거 문화의 ‘판’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예요. 정부도 이 변화에 맞춰, 월세 세액공제 같은 정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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